곡물 파로는 고대 로마 시대부터 재배되어 온 통곡물로, 벼과 곡류인 엠머밀 품종을 주로 가리킵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등 지중해 고산 지대에서 유기농 형태로 생산되며, 보리보다 통통하고 단단한 껍질을 지녔습니다. 특히 식이섬유와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미나 귀리 외에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로는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를 함유하여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복합 탄수화물 구조로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 예방에 기여합니다. 또한 마그네슘, 아연, 나이아신 등 다양한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영양학적으로 우수합니다. 다만, 평소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했던 사람이 갑자기 많은 양을 섭취하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찰 수 있으므로 소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로를 섭취할 때는 밀 계열 곡물이라는 점을 인지하고, 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생것 그대로는 먹기 어려워 불려서 밥을 짓거나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파로를 원료로 한 효소 제품도 출시되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제품 선택 시에는 원료 구성과 역가수치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