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11일,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이 27년 만에 '거짓말 무삭제 4K 완전판'으로 국내 극장에 재개봉합니다. 이 작품은 2000년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차례 등급 보류 판정으로 일부 장면이 삭제되었으나, 이번에는 한국영상자료원이 4K로 복원한 112분 원본 그대로 상영됩니다. 이는 국내 극장에서 처음으로 온전한 형태로 공개되는 것이어서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27년 전 표현의 자유와 검열 논쟁의 중심에 섰던 작품의 본래 모습을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당시 파격적인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주연 배우 김태연과 이상현의 현재 근황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상현 배우는 본업인 설치미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영화 출연이 예술적 실험이었다고 밝혀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영화 '거짓말'은 장정일 작가의 원작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가 금서로 지정되고 작가가 법정 구속되는 등 제작 전부터 사회적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무삭제 완전판은 과거 삭제되었던 장면들을 통해 당시 사회가 받아들였던 표현의 한계를 직접 확인하고, 현재의 시각으로 재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27년의 시간을 넘어 다시 찾아온 이 문제작이 2026년 관객들에게 어떤 울림을 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