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0번은 단순한 등번호를 넘어 팀의 에이스와 플레이메이커를 상징하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펠레를 시작으로 지쿠,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카카,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이 번호를 달았기 때문입니다. 펠레는 1958년 월드컵에서 10번을 달고 브라질의 세 차례 월드컵 우승을 이끌며 이 번호를 전설적인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흥미롭게도 펠레의 등번호 10번은 우연한 배정으로 시작되었습니다. 1958년 FIFA 스웨덴 월드컵 당시 브라질 대표팀이 등번호를 제출하는 것을 깜빡하여 무작위로 배정받았고, 당시 후보였던 펠레가 10번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후 펠레는 이 번호를 달고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하며, 10번이 에이스의 상징이 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펠레는 1956년부터 1974년까지 산투스 FC에서 활약하며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와 인터콘티넨털컵 우승을 포함한 25개의 주요 대회 우승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 최연소 해트트릭 선수, 최연소 결승전 출전 및 득점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펠레의 10번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축구 역사와 브라질 축구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