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새 일일드라마 '엄마가 미쳤어요'가 지난 9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주인공 조미미 역의 김희정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뒤 자식들을 독립시키기 위해 연하남 주경호(공정환)와 위장 연애를 시작하는 파격적인 설정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평생 삼남매를 위해 헌신했던 엄마가 자신을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위장 연애를 택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와 자신의 욕망을 좇는 엄마, 두 상반된 인물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성장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엄마의 위장 연애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남겨질 자식들을 위한 절박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첫 방송 시청률은 7.7%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으나, 안방극장의 콘크리트라 불리는 KBS 일일극의 저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김희정의 위장 연애가 자식들에게 미쳐 있던 인생을 단호히 접고 오롯이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기 위한 '자기 자신에게 미친 사람'이 되려는 미미의 마지막 승부수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는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도와 두 가문 사이에 숨겨진 비밀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위장 연애가 과연 진짜 사랑으로 발전할지, 혹은 가문의 비밀이 먼저 밝혀질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