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의 'Stay'는 2007년 발매된 2집 앨범 'Lovely Sweet Heart'의 수록곡으로, 타이틀곡 '사랑의 인사'에 가려졌으나 팬들 사이에서는 숨은 명곡으로 손꼽힙니다. 이 곡은 2000년대 마이너 발라드 풍의 멜로디에 웅장한 스트링과 세련된 비트가 조화를 이루며, 남규리의 아련한 음색부터 이보람의 감성, 김연지의 폭발적인 고음까지 씨야의 보컬 역량을 집약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Stay'는 이별 후 미련을 완전히 떨쳐내고 홀로서기를 노래하는 반전 가사가 특징입니다. '내 곁에 머물러 달라며 울던 내가 아니야'라는 가사처럼, 지독한 아픔을 견뎌낸 여자의 단호함과 통쾌함이 김연지의 사이다 고음과 어우러져 듣는 이에게 묘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이는 단순한 이별 노래를 넘어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최근 씨야의 15년 만의 완전체 컴백과 2026년 5월 발표된 동명의 신곡 'Stay'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의 명곡 'Stay'와는 다른 일렉트로닉 댄스 장르로 변신하며 아이키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습니다. 이처럼 씨야는 과거의 감성과 현재의 트렌드를 아우르며 팬들에게 다채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