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배우는 2016년 영화 아가씨로 데뷔하며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박찬욱 감독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당시 완전한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가씨는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박찬욱 감독 작품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김태리는 그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등을 수상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녀의 첫 등장은 한국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김태리의 캐스팅 이유로 '본능적인 직감의 선택'과 '주눅 들지 않는 독립적인 태도'를 꼽았습니다. 영화 아가씨에서 숙희 역은 극의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이었으며, 김태리는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러한 데뷔작에서의 강렬한 인상은 이후 드라마 정년이의 원작 캐릭터 구상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오디션 당시 김태리가 느꼈던 부담감을 알아챈 박찬욱 감독은 "나는 너로 정했다"는 한마디로 그녀에게 확신을 주었습니다.
이처럼 감독의 믿음 속에서 성장한 김태리는 아가씨를 '첫 번째 계단'이라 표현하며 스스로 좋은 옷을 입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10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다양한 장르에서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주며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