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개봉한 영화 '은교'는 김고은의 데뷔작으로, 당시 파격적인 소재와 신인 배우 김고은의 강렬한 연기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노년의 시인, 그의 제자, 그리고 17세 소녀 은교 사이의 사랑, 질투, 욕망을 다루며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선 복합적인 감정을 그려냈습니다. 특히 김고은은 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습니다.
김고은은 '은교'에서 쉽지 않은 역할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그해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그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재학 중 오디션을 통해 타이틀롤을 맡았으며, 당시 노출 연기에 대한 부담이 있었지만 극의 흐름상 중요한 장면으로 판단하여 촬영에 임했습니다. 또한, 박해일의 충격적인 노인 분장도 함께 화제가 되었습니다.
'은교' 이후 김고은은 '몬스터', '차이나타운', 드라마 '치즈인더트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습니다. 2024년 영화 '파묘'에서 무당 이화림 역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과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 '은교'로 시작된 그녀의 연기 경력이 정점에 달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는 차기작 '혼' 촬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