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루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로, 김치부터 찌개, 볶음요리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많은 가정이 넉넉하게 구입하여 보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색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변하는 등 곰팡이 발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우며, 일부 곰팡이는 아플라톡신과 같은 독소를 생성할 수 있어 올바른 보관이 중요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고추가루의 곰팡이 발생이 가장 적었던 온도는 10℃ 전후이며, 습도는 69%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조건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보다 적절한 저온 환경과 낮은 습도, 그리고 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밀폐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곰팡이 독소는 열에 강해 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으므로, 덩어리짐, 퀴퀴한 냄새, 변색 등이 발견되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실제 블로거들은 고추가루를 소분하여 지퍼백에 이중 밀폐 후 냉동 보관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때 냉동실에서 꺼낸 고추가루는 바로 열지 않고 실온에서 10~15분 두어 결로 현상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요리 시에는 깨끗하고 마른 도구를 사용하고, 냉장고 문 쪽보다는 온도 변화가 적은 안쪽에 보관하는 것이 고추가루의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