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하반기부터 요양병원 간병비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됩니다. 기존에는 비급여 항목으로 월 200만 원에서 400만 원에 달하는 간병비가 환자와 가족에게 큰 부담이었습니다. 이번 제도 개선으로 해당 대상자는 간병비 본인부담률이 30% 수준으로 크게 낮아질 예정이며, 병원이 간병인을 직접 고용하여 3교대 공동간병 체계로 운영됩니다. 이는 장기 요양 환자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모든 요양병원과 환자가 즉시 혜택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에는 정부가 지정한 '의료중심 요양병원' 약 500곳과 중증 환자, 노인장기요양 1~2등급 환자를 중심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불필요한 장기 입원을 방지하기 위해 입원 기간에 따라 본인부담률이 할증됩니다. 180일 이상 입원 시 40%, 360일 이상 입원 시 50%로 본인부담이 증가하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요양병원 입원 전에는 해당 병원이 간병비 지원 대상 의료기관인지, 환자가 지원 대상 기준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간병비 외에도 진료비, 병실 차액, 식사 및 소모품 등 전체적인 요양병원 한 달 비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시 민간 간병인 보험 활용 방안도 함께 고려하여 예상치 못한 경제적 부담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