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올리브오일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은 아마도 '어떻게
버려야 할까?'일 거예요.
액체라는 이유만으로 싱크대에 흘려보내면
간편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 행동이
가져올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해요.
차가운 배관 속에서 기름이 굳어버리면서
배수구를 막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환경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올리브오일을 포함한 식용유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요?
- 싱크대 배출 금지: 기름은 찬물에 굳어 배관을 막고 악취를 유발해요.
- 흡수시켜 종량제: 소량은 키친타월, 신문지, 기저귀 등에 흡수시켜 종량제 봉투에 버려요.
- 폐식용유 수거함: 많은 양은 아파트 단지나 주민센터의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게 가장 좋아요.
가정에서 요리할 때 필수적인 식용유는
올리브오일,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다양한 종류가 시중에 나와 있어요.
하지만 사용하고 남거나 유통기한이
지나 버려야 할 때가 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한데요.
특히 올리브오일은 불포화지방산 비율이
높아 다른 식용유보다
산패가 빠르게 진행되는 편이에요.
미개봉 상태일 경우 제조일로부터 약
2년 정도 기한이 긴 편이지만, 한
번 개봉하면 6개월 이내에 모두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오래된 기름에서 크레파스나 오래된
견과류 같은 쩐내가 난다면 과감히
버리는 것이 현명한데요.
산패된 기름은 맛을 해칠 뿐만 아니라
속을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식용유를 버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
싱크대나 변기에 버리지 않는 거예요.
기름은 물보다 가볍고 물과 섞이지
않기 때문에 배관을 지나면서 식으면
끈적하게 굳어버리는데요.
이렇게 굳은 기름층은 배관 벽에 달라붙어
음식 찌꺼기와 세제 찌꺼기를 흡착하고
결국 배수구를 막히게 하는 원인이 돼요.
한 번 막힌 배관은 뜨거운 물을
부어도 쉽게 해결되지 않아 큰 공사로
이어질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식용유 20ml를 정화하는
데 무려 20만 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하니 환경 보호를 위해서라도 꼭 지켜야
할 부분이죠.
01. 올리브오일 양에 따른 올바른 폐기법
소량의 기름 (한두 스푼)
키친타월에 흡수시킨 후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가장 간편해요.
반 병 이하의 기름
신문지나 헌 옷, 또는 흡수력이 좋은
기저귀에 충분히 흡수시킨 다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면 돼요.
한 병 이상의 많은 양
가장 친환경적인 방법은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을 이용하는 거예요.
아파트 단지 내에 수거함이 있거나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수거함 위치를
안내받을 수 있는데요.
모아둔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 원료로
재활용되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답니다.
튀김 후 남은 폐유는 충분히 식힌 후
찌꺼기를 걸러내고 밀봉하여 종량제 봉투에
버리는 것이 좋아요.
이때 물이나 세제, 음식물 찌꺼기가
섞이지 않도록 기름만 따로 모아야 해요.
02. 올리브오일 빈 병 처리 요령
기름을 다 버리고 난 빈 병도
올바르게 처리해야 하는데요.
먼저 병 안에 남은 기름기를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아내세요.
이후 뜨거운 물에 주방세제를 풀어 병을
흔들어 씻으면 기름기가 잘 떨어져요.
밀가루 한 숟갈을 넣고 흔들면 기름기가
밀가루에 붙어 나와 더욱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답니다.
세척 후에는 라벨을 떼어내고 유리병은
유리로, 페트병은 플라스틱으로
분리배출하면 되는데요.
뚜껑은 재질이 다른 경우가 많으니 따로
분리해서 배출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씻고도 기름기가 많이 남는 용기는 지역
분리배출 안내를 확인하는 게 좋아요.
깨끗이 씻은 올리브오일 병 중 짙은
색의 예쁜 병이 있다면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참기름이나 다른 오일을 담아두거나
양념통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재사용 시에는 병 안쪽뿐만 아니라
뚜껑과 입구까지 깨끗하게 세척하고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해요.
냄새나 끈적임이 남거나 안쪽을
제대로 씻기 어려운 병은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
03. 올리브오일 보관 팁
올리브오일의 산패를 늦추고 오래 신선하게
사용하려면 올바른 보관이 필수인데요.
산패를 부추기는 주범은 바로
빛, 열, 그리고 공기예요.
따라서 올리브오일은 가스레인지 옆처럼
뜨겁고 밝은 곳보다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해요.
찬장이나 서랍 안에 보관하는 것이 좋고
빛이 잘 통하지 않는 짙은 색 유리병에
담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만약 대용량 올리브오일을 구매했다면 작은
용기에 덜어 쓰는 것을 추천해요.
잦은 개봉으로 공기와 접촉하는 횟수를
줄여 산패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밀폐가 잘 되는 유리 용기에
덜어 쓰면 향도 덜 날아가고
기름때 관리도 편리해요.
이처럼 올바른 폐기법과 보관법을 통해
환경도 보호하고 건강한 식생활도 유지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요.
지금까지 올리브오일과 식용유를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과 보관
팁을 함께 살펴봤어요.
폐식용유 수거함 위치는 거주하시는
지역의 관리사무소나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작은 습관 하나가 환경을 살리고 우리 집
배관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니 오늘
알려드린 꿀팁을 꼭 기억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