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이숭용 감독은 선수, 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 야구 인생의 모든 과정을 경험한 보기 드문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선수 시절 태평양 돌핀스부터 넥센 히어로즈까지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원클럽맨'의 상징으로 불렸으며, 선수와 프런트, 지도자로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26 시즌을 앞두고 2+1년 총액 18억 원에 재계약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2026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던 SSG 랜더스는 역대급 연패에 빠지며 KBO 최하위권으로 추락했고, 9연패 수렁에 잠기자 팬들 사이에서는 이숭용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이러한 부진의 원인을 선수들의 심리적 위축과 전체적인 엇박자로 분석하며, 감독 무능보다는 선수단의 경직된 상태에 무게를 두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구단 측은 재계약 당시 '단계적 목표 달성 시 계약 연장'과 '팀 리모델링 성과를 바탕으로 한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의 과감하지 못한 움직임과 연패로 인한 몸과 멘탈의 경직을 주요 문제로 지적하며, 선발 투수의 조기 교체와 필승조 투입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구단이 연패에도 불구하고 감독 교체 카드를 쉽게 꺼내지 않는 배경에는 청라돔 시대를 준비하며 구단의 리모델링 방향성을 일관되게 이어가려는 장기적인 신뢰와 계획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숭용 감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