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리는 1990년대 홍보 업계의 전설로 불리며 한국 최초의 홍보 전문회사인 스타커뮤니케이션을 창립한 인물입니다. 88 서울올림픽 홍보와 차세대 전투기 사업 등 굵직한 국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국제 비즈니스계의 퍼스트레이디'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으로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그녀의 삶은 서강대 초대 학장 케네스 킬로렌 신부와의 26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결혼으로도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담은 저서 '스물셋의 사랑, 마흔아홉의 성공'은 7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많은 워킹맘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말년에는 뇌출혈과 신장 질환 등으로 투병하며 LA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왔습니다.
조안 리 회장은 2022년 9월 16일 미국 LA 자택에서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수영과 데생을 배우며 활기찬 모습을 보였으며, "제일 잘한 일은 결혼"이라고 회고할 만큼 남편과의 사랑을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녀의 도전 정신과 삶의 지혜는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