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배우의 드라마 복귀는 늘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2017년 방영된 <사임당, 빛의 일기>는 13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200억 원 규모의 사전 제작 대작이었으며, 7개국 수출 계약까지 성사되며 방영 전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30부작에서 28부작으로 축소되는 등 아쉬운 결과를 남겼습니다. 반면 2021년 방영된 <구경이>는 이영애 배우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기존의 우아한 이미지를 벗고 방구석 게임 탐정으로 분한 모습은 방영 당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독특한 B급 코미디와 만화적 연출이 OTT 플랫폼에서 재평가되며 역주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한국 드라마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구경이>는 선악 구도를 탈피한 독창적인 여성 투톱 서사와 감각적인 미장센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특히 연쇄살인마 케이 역의 김혜준 배우와의 시너지는 극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시청률 부진에도 불구하고 작품성을 인정받아 OTT에서 큰 사랑을 받은 <구경이>는 이영애 배우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