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세계랭킹 35위의 19세 나이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변을 일으켰던 오예진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합니다. 당시 올림픽 기록까지 경신하며 대한민국 사격의 새로운 역사를 썼던 오예진 선수는 이제 21세가 되어 아시안게임에서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 두 종목에 모두 나섭니다. 이는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을 포함하여 이론적으로 최대 5개의 메달에 도전하는 것으로, 파리올림픽 때보다 더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예진 선수는 표선중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사격장에 갔다가 재능을 발견한 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 중 국내 고교 사격계를 휩쓸며 2023년 고교부 9개 대회에서 9관왕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에서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하며 파리올림픽 출전 쿼터까지 확보하는 등 일찍이 실력을 증명했습니다. 2026 아시안게임에서는 양지인, 반효진 선수와 함께 올림픽 챔피언 3인방으로 출격하여 중국, 인도 등 강호들과 메달 경쟁을 펼칠 예정입니다.
오예진 선수는 9월 23일 오전 9시 45분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을 시작으로, 같은 날 낮 12시 30분 개인전 결승에 도전합니다. 또한 김보미, 추가은 선수와 함께 단체전에도 출전하여 하루에 두 개의 메달을 노릴 수 있습니다. 개인전은 예선 성적에 따라 결승 진출자가 결정되고, 단체전은 한국 선수 3명의 예선 기록을 합산하여 국가별 순위를 결정하므로, 오예진 선수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이번 대회 2관왕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