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가 지난 10월 24일 방영된 6회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다루면서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회차에서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었던 오상범이라는 인물의 사연이 그려졌으며, 이로 인해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영 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주연 배우 김지원의 SNS에까지 악플이 쏟아지는 등 비판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드라마의 5·18 소재 활용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드라마가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의 고통을 조명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긍정적인 시도라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시청자들은 의학 드라마의 본질에서 벗어나 불필요하게 정치적 논쟁을 야기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원작에는 없는 내용을 한국판에 추가한 점이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으며, 창작의 자유와 역사적 사실 재현 사이의 균형에 대한 깊은 고민을 남겼습니다.
블로그에서는 이번 '닥터X 5·18 논란'이 단순히 드라마 콘텐츠를 넘어, 역사를 다루는 창작물의 정치적 해석과 그 파급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드라마 제작진이 'No Fear'라는 입장을 밝힌 배경과 함께, 과거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콘텐츠의 정치화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라마가 역사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쟁점과 시청자들의 다양한 관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