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는 수온이 오르는 늦봄부터 가을까지, 특히 여름철에 가장 활발하게 잡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낮보다는 해질녘부터 밤 시간대에 돌 위로 올라와 움직이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이 시기를 잘 맞추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지나 물이 맑아진 후의 계곡은 다슬기 채취의 최적기로 꼽히며, 이때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과 향이 가장 뛰어납니다.
블로거들의 경험에 따르면, 다슬기는 낮에 돌 밑이나 그늘에 숨어 있다가 해가 지면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한낮에 갔을 때는 돌을 일일이 뒤집어야 했지만, 해질녘에는 돌 위에 붙어 있는 다슬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또한, 비 온 직후 물이 탁하고 물살이 셀 때는 채취가 어렵고, 물이 맑고 잔잔한 여울이 명당이라는 공통된 의견을 제시합니다. 일부 블로거는 음력 보름에 다슬기 알이 가장 꽉 차 있어 이때 잡는 것이 좋다고 언급하기도 합니다.
다슬기를 잡을 때는 얕고 물살이 약한 여울의 돌 주변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해질녘부터 밤 사이가 골든타임이므로 랜턴을 챙겨 가면 훨씬 편리하며, 한자리를 싹 훑기보다 다슬기가 붙은 돌 지대를 찾아 옮겨 다니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계곡물은 미끄럽고 밤에는 시야가 좋지 않으므로 아쿠아슈즈와 랜턴을 반드시 챙기고, 지역에 따라 채취 시기, 도구, 수량이 제한될 수 있으니 관할 지자체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