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은 폐로 공기를 전달하는 기관지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환절기에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기관지염은 대부분 감기나 독감 같은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이후 발생하며, 미세먼지나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에게 흔한 모세기관지염은 작은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관지염의 전염 여부는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은 전염 가능성이 있으며, 세균성 기관지염도 일부 전염될 수 있습니다. 반면 미세먼지나 흡연 등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한 기관지염은 전염되지 않습니다. 특히 모세기관지염의 주요 원인인 RSV 바이러스는 증상 발현 전부터 전염력이 있어, 증상 시작 후 첫 일주일간은 특히 전파에 유의해야 합니다.
기관지염은 열과 콧물이 좋아진 후에도 기침이 2~3주간 이어질 수 있으나, 잔기침만으로는 전염력이 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다만,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 고열이나 피 섞인 가래가 동반될 때는 폐렴 등 다른 질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가족 중 기관지염 환자가 있다면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전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