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많은 가정에서 애용하는 식재료이지만, 보관 환경에 따라 치명적인 독성 덩어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자를 4도 이하의 일반 가정용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저온 당화 현상이 유발됩니다. 이로 인해 감자 내부의 전분이 단순 당으로 분해되며, 120도 이상의 고온 조리 시 국제암연구소(IARC) 지정 2A군 발암 추정 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대량 생성될 수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많은 소비자가 '식재료는 무조건 시원한 냉장고에 넣어야 상하지 않고 오래갈 것'이라는 막연한 직관으로 감자를 냉장실에 보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감자의 생화학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위험한 보관 방식입니다. 냉장고 내부의 습기와 밀폐된 환경은 감자가 썩거나 곰팡이가 피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감자는 냉장고에 무턱대고 넣는 것이 아니라, 싹이 나지 않도록 환경을 인위적으로 통제해 주는 과학적인 상온 보관 방식을 철저히 적용해야 합니다. 8~10도의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암실에 사과를 함께 넣어 에틸렌 가스로 싹 트임을 억제하는 상온 보관법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권장됩니다. 올바른 환경 설정과 손질법만 지키면 싹과 독성 걱정 없이 신선한 감자의 풍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