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전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이 2026년 8월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으로 재임명되었습니다. 그는 1977년 부산 출생의 AI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네이버 클로바 AI랩 연구소장,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하이퍼클로바' 개발을 이끌었으며, 한국의 독자적인 AI 모델 구축을 강조하는 '소버린 AI' 개념을 주창해왔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초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서 'AI 3대 강국' 구상을 국가 전략으로 구체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하정우 부위원장의 재임명은 지난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공직을 떠났다가 약 4개월 만에 복귀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정치적 고려보다는 하 부위원장이 대체 불가능한 국가 AI 전략 설계자로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현장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기술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진영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실력 중심의 인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을 처음부터 설계했던 인물에게 다시 그 정책의 실행을 맡긴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정우 부위원장은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년이 전략 수립의 시기였다면 이제는 국민과 산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정책의 성공이 화려한 청사진보다는 현장의 병목 현상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지적하며, 실행력 중심의 강력한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GPU 수급 불균형, 전력 수요 증가, 고성능 데이터센터 확충 등 AI 공급망의 핵심 병목 현상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이는 한국 AI 생태계가 글로벌 패권 경쟁 속에서 독자적인 주권을 지켜내야 하는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 반영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