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의 스승에 대한 질문은 바둑 팬들 사이에서 오랜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공식적으로 특정 인물의 문하생으로 사사받은 기록이 없으며, 바둑계에서 흔히 통용되는 스승-제자 관계에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성장 경로를 걸어왔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형 이세영 씨의 지도를 받으며 바둑에 입문했으며, 이후 한국기원에서 다양한 지도 기사들과 교류하며 실력을 키웠습니다.
일부에서는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의 제자라는 오해가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두 기사는 사제지간이 아닌 바둑 역사 속 세대적 흐름의 상징적인 계보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세돌 9단은 이창호 9단의 바둑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했지만, 직접 사사받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이세돌 9단은 과거 인터뷰에서 권갑용 9단을 자신의 스승으로 언급하며, 그와 주변 동료 기사들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세돌 9단은 어린 시절부터 강한 승부욕과 독창적인 수법을 바탕으로 스스로 연구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탁월했습니다. 최근 한 방송에서는 자신의 첫 바둑 스승이 아버지였으며, 9세에 아버지를 이겼을 때의 묘한 감정을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이세돌 9단은 특정 스승에게 의존하기보다 다양한 인물들의 영향과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정상에 오른 '독립형 천재 기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