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선수 이나연은 2023-24시즌 현대건설 소속 당시 1억 6천만 원의 연봉 계약이 1년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진 은퇴를 선언하여 배구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당시 그녀는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과 함께 찾아온 '입스(Yips)'로 인해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는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치명적인 정신적 문제로, 많은 선수가 이로 인해 선수 생활을 조기에 마감하기도 합니다.
이나연 선수의 은퇴 배경에 대해서는 당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으나, 실제로는 마음의 병인 입스가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은퇴 후 그녀는 김연경 감독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와 포항시체육회 실업팀에서 다시 배구공을 잡으며 잃었던 감각과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025년 10월, 흥국생명의 러브콜을 받고 프로 무대로 전격 복귀하며 놀라운 반전 스토리를 써 내려갔습니다.
프로 복귀 후 이나연 선수는 약 5년 만에 한 경기 전 세트 선발 출전을 소화하며 흥국생명의 4연승을 견인하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공격수에만 의존하지 않고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담한 경기 리딩으로 팬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2026년 1월에는 4라운드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은퇴 3개월 만에 코트의 중심으로 화려하게 복귀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