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배우 안성기를 기리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아름다운 시절, 안성기’가 개최되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특별전은 안성기 배우가 직접 추천한 1980~1990년대 대표작 6편을 상영하며, 그의 연기 인생과 한국 영화의 역사를 동시에 조명하는 의미 깊은 자리입니다. 특히 <바람불어 좋은날>, <고래사냥>, <축제> 등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편, 2001년 개봉작인 안성기 주연의 영화 <무사>는 2026년 8월 넷플릭스에서 1위를 기록하며 25년 만에 역주행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습니다. 당시 100억 원 이상의 순제작비가 투입되어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촬영이 진행된 이 작품은 안성기, 정우성, 주진모, 장쯔이 등 화려한 출연진과 CG를 최소화한 실감 나는 액션으로 호평받았습니다. 특히 안성기 배우가 맡은 지혜로운 궁수 진립 역은 현실적인 판단력을 보여주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처럼 안성기 배우의 작품들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2026년 초 그가 혈액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특별전은 그의 연기 열정과 한국 영화에 대한 헌신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한국 영화의 황금기를 돌아보고, 시대를 초월한 그의 연기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 것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