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미경의 대표곡 중 하나인 '이브의 경고'는 1995년 발매된 2집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그녀를 199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여성 댄스 가수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한 곡입니다. 이 곡은 김창환 사단의 감각적인 댄스 사운드와 박미경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조화를 이루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손바닥을 위아래로 뒤집는 독특한 안무는 당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하는 국민 안무로 유행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박미경은 1985년 강변가요제에서 서정적인 발라드곡 '민들레 홀씨 되어'로 데뷔하여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1994년 1집 앨범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통해 댄스 가수로 변신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브의 경고'는 이러한 변화의 정점을 찍은 곡으로, 바람피우는 남자에게 단호한 경고를 보내는 주체적인 여성의 메시지를 담아 당시 여성 리스너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이 곡은 KBS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을 수상하는 등 1995년 여름과 가을을 대표하는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3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브의 경고'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라이브 무대에서 꾸준히 소환되며 박미경의 상징적인 곡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 삽입되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