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해루질은 금어기 확인이 가장 중요하며, 일반 해역은 매년 6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포획이 금지됩니다. 다만, 연평도, 백령도 등 서해 일부 해역은 7월부터 8월 말 또는 9월 중순까지 금어기가 다르게 적용되므로 출조 전 해당 지역의 규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배 바깥쪽에 알을 품은 암컷 꽃게는 기간과 관계없이 포획이 금지되며, 포획금지체장 6.4cm 미만의 어린 꽃게도 잡아서는 안 됩니다.
꽃게 해루질 시기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야간이나 갯벌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구명조끼, 헤드랜턴, 장갑, 장화 등 안전장비를 우선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물때를 정확히 확인하여 간조 시간과 물이 들어오는 시간을 파악하고, 대조기에는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빠르므로 갯벌 고립 위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처음 가는 지역이라면 현지 안내판이나 관할 지자체, 어촌계의 출입 허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꽃게는 연안의 모래 또는 모래진흙 바닥에 주로 서식하므로, 해루질 시 물이 빠진 연안의 모래·펄 지형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꽃게를 발견했을 때는 집게발이 강하고 갑각이 날카로우므로 맨손보다는 집게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잡아야 합니다. 해루질은 많은 양을 잡는 것보다 안전하게 즐기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출발 전 해당 지역의 포획 규정, 간조 시간, 기상 상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