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FC서울이 인도네시아 강호 페르시브 반둥을 홈으로 불러들여 첫 경기를 치렀습니다. K리그1에서 선두권을 달리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FC서울은 아시아 무대에서도 산뜻한 출발을 목표로 했습니다.
페르시브 반둥은 인도네시아 리가1에서 3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강팀으로, 아시아 무대 경험도 풍부한 상대로 평가되었습니다. 그러나 9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FC서울은 페르시브 반둥에게 0대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김기동 감독은 안데르손, 정승원, 최준 등 핵심 주전 12명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1.5군 내지 2군 라인업을 가동하는 파격적인 로테이션을 선보였습니다. 호흡이 맞지 않는 선수들 사이에서 패스 미스가 잦았고, 전반전에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습니다.
이 극단적인 로테이션은 K리그1 우승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되었으나, 홈에서 유효슈팅조차 버거워하며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페르시브 반둥은 구단 역사상 첫 한국 원정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FC서울의 이번 패배는 ACL2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향후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