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지 화가는 불확실성과 균열 속에서 감정과 존재의 조각들을 탐구하며 내면의 여정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입니다. 그의 작업은 작가 자신의 내면과 존재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며, 혼란과 불확실성을 동반하는 흔들림을 의미를 새기는 행위이자 희망을 그러모으는 과정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그림 속 인물들은 '아무개', 'D', '도깨비'와 같은 이름으로 등장하여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민지 화가는 인간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종교적, 직관적 이성, 감성과 연결하여 작업합니다. 그는 직접 체험한 갈등과 고뇌를 새로운 형상으로 조형화하며, 사유하는 모습의 사유상과 명상과 연관된 조각들을 통해 미학적 타당성과 감동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또한, 자연을 소재로 한 공예 작업에서는 자연을 모방하기보다 작가만의 해석을 담아내며, 나무 틈의 버섯, 돌의 이끼, 산호초 속 해양생물 등 다양한 생물이 공존하는 자연의 이미지를 작업의 시작점으로 삼습니다.
조민지 화가는 자연을 통해 새로운 삶을 포용하는 의미를 전달하며, 알의 단순하고 간결한 형태에서 성스러움과 신비감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상징적 요소들을 결합하여 자연 속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미지를 표현하며, 이는 인간 사회를 반성하는 계기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그는 금속, 조개껍데기, 나뭇가지 등 다양한 재료와 망치 성형, 칠보, 도색, 바느질 등 다채로운 제작 방식을 활용하여 자연의 풍부한 감성과 색감을 작품에 담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