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전 검찰총장은 제45대 검찰총장을 역임하며 법치주의와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해 온 인물입니다. 그는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삼성 X파일 사건 등 주요 특수 수사를 담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검찰총장 취임 당시 '법 앞에 성역도 특혜도 없다'는 원칙을 천명했습니다. 퇴임 후에는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초빙석학교수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과 법치 교육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 전 총장은 재임 기간 동안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대북 송금 사건 등 민감한 사안들을 원칙에 따라 지휘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하여, 법원의 판단을 국회가 뒤집는 행위는 삼권분립 원칙에 위배된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법치주의와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는 현실에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국정조사가 재판을 대체하려는 시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원석 전 총장은 법률가로서 법, 이치, 정(情)을 모두 갖춰야 한다는 철학을 강조합니다. 그는 법만 지키는 법률가는 60~70점, 이치를 따져 새로운 방법을 찾는 법률가는 70~80점, 그리고 법과 이치에 정까지 더해 마음으로 살필 줄 아는 법률가는 90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법률가가 단순히 법 조항을 적용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맥락과 인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정의를 구현해야 한다는 그의 소신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