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과 양세종이 주연을 맡은 tvN 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2026년 7월부터 8월까지 방영된 12부작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2011년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며, 귀신을 보는 호텔 상속녀 천여리(박은빈)와 귀신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검사 마강욱(양세종)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극의 핵심입니다. 이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3.0%로 시작했으나, 입소문을 타며 최종회에서 7.9%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종영했습니다.
드라마 '오싹한 연애'는 초반부 천여리가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어두운 분위기로 전개되어 빠른 전개를 선호하는 시청자들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반부부터 억울한 원혼을 위로하며 단점이 초능력으로 변하는 설정이 본격화되면서 드라마의 매력이 부각되었습니다. 특히 귀신을 볼 때마다 남주인공과의 스킨십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주군의 태양'과 달리, 손이 닿는 순간 타인도 공포의 대상을 보게 되는 역발상 핸디캡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공포를 공유하며 기묘한 연대를 쌓아가는 주인공들의 상처 치유 과정과 따뜻한 성장 서사를 통해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양세종은 귀신을 무서워하면서도 박은빈의 손을 놓지 않으려는 짠한 표정 연기로 로맨스 장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오싹한 연애'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 결핍을 극복하고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