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은 1987년 MBC 신인 가요제 수상을 통해 데뷔한 이래, 1988년 1집 타이틀곡 '홀로 된다는 것'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발라드 황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특히 1992년 발매된 그의 5집 앨범 'BYEON JIN SEOB'의 타이틀곡 '그대 내게 다시'는 다섯손가락 이두헌의 원곡을 리메이크하여 큰 사랑을 받았으며, 노영심 작사, 김형석 작곡, 톰이랑 제리 편곡으로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 대표적인 클래식 발라드 곡으로 평가받습니다.
변진섭의 인기는 데뷔 초부터 뜨거웠는데, 당시 앨범에 집 주소를 기재하는 관행 때문에 팬들이 매일 집 앞으로 찾아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집 앞에 위치한 여자중학교 학생들까지 몰려들어 학교 수업에 지장이 생기고, 한 학생이 사고를 당하는 일까지 발생하여 결국 이사를 해야 했던 일화는 그의 폭발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합니다. 한편,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와는 34년간 의형제로 지내며 특별한 우정을 이어오고 있으며, 황영조 선수가 변진섭의 아내와의 만남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더합니다.
변진섭과 황영조의 인연은 1992년 한 스포츠 브랜드 행사에서 시작되었는데, 황영조가 변진섭의 노래 '새들처럼'의 팬이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황영조는 변진섭의 아내에게 연락처를 대신 받아 전달하며 두 사람의 사랑의 오작교 역할을 했고, 이는 두 사람의 오랜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변진섭은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 출연과 개인적인 인연들을 통해 대중에게 꾸준히 회자되며 한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