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건조오징어는 수분 함량이 높아 마른오징어와 달리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이 필수입니다. 겉은 꾸덕하고 속은 말랑한 식감이 특징이며, 동해안에서 유래한 '피데기'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통통하고 윤기가 있으며 겉이 끈적이지 않고 비린내가 적은 것을 고르는 것이 신선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반건조오징어를 조리할 때는 약불에서 짧게 굽는 것이 핵심입니다. 프라이팬에서는 앞뒤로 1~2분, 에어프라이어 180도에서는 5~7분, 전자레인지에서는 30초~1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오래 구우면 수분이 날아가 딱딱해지므로 주의해야 하며, 몸통에 칼집을 내면 오징어가 말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이 외에도 버터구이, 고추장 볶음, 간장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밥반찬으로도 좋습니다. 보관 시에는 한 마리씩 랩으로 싸서 냉동하면 최대 6개월까지 맛을 유지할 수 있으며, 해동 과정 없이 언 상태로 약불에 구우면 수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표면에 생긴 하얀 고운 가루는 먹어도 되지만, 솜털 같은 곰팡이나 시큼한 냄새가 나면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