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는 2026년 10월 LA 아카데미 뮤지엄 갈라에 참석하여 생로랑의 블랙 드레스를 착용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드레스는 2027 봄/여름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의상으로, 커다란 보 장식과 시스루 스커트가 특징입니다. 로제는 이 드레스에 티파니앤코의 5억 원대 하이주얼리를 매치하여 런웨이 모델과는 또 다른 부드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생로랑 런웨이에서는 올백 헤어스타일과 최소화된 액세서리로 드레스의 과장된 실루엣을 강조했으나, 로제는 긴 금발 헤어와 다이아몬드 네크리스를 더해 드레스의 강렬함을 중화시켰습니다. 특히, 상체의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로제의 가는 체형과 길게 떨어지는 헤어스타일이 조화를 이루어 답답함 없이 로제만의 선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스타일링은 같은 의상이라도 착용자의 개성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로제는 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토니 바카렐로와 오랜 시간 협력해 온 인연이 깊습니다. 바카렐로의 퇴임 발표 직후 열린 갈라 행사에서 그의 디자인을 착용한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생로랑은 2012년 에디 슬리먼에 의해 기성복 라인에서 '이브'가 제외되어 '생 로랑'으로 불리지만, YSL 모노그램 로고와 YSL 뷰티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어 브랜드의 역사와 정체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