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장승조가 연기한 나대일은 환자의 장기에 자신의 이니셜을 새기는 충격적인 행각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겉으로는 친절하고 유능한 의사처럼 보였으나, 실제로는 환자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기는 소시오패스적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이 사건은 계수정(김지원)이 응급 수술 중 환자의 간에서 나대일의 이니셜을 발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블로거들은 나대일의 이니셜 행위가 단순한 과시욕을 넘어, 환자의 생명을 구한 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여기는 오만한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과거 군의관 시절 그에게 수술받았던 환자가 다시 나대일을 찾았을 때, 그의 장기에서 이니셜이 발견된 점은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는 영국에서 실제로 외과의사가 환자의 간에 이니셜을 새겨 처벌받았던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대일은 자신의 범행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계수정에게 집착하며 회유하려 했으나, 결국 계수정의 심리전에 휘말려 스스로 파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계수정은 나대일에게 물리적 복수 대신, 그의 죄의식과 피해망상을 자극하여 스스로 무너지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나대일 캐릭터는 의사의 윤리 의식과 인간의 이중성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