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라젬 이환성 창업주가 전문경영인 이경수 대표를 성인 양자로 입양하고 회사 지분 10%를 증여하며 경영권 승계를 시작한 사실이 알려져 재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환성 회장에게 친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혈연이 아닌 경영 능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후계자를 선택한 파격적인 결정으로 평가됩니다. 이 대표는 2003년 신입사원으로 세라젬에 입사하여 20년 넘게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입니다.
이경수 대표는 신입사원 시절부터 전략기획, 마케팅, 국내외 영업 등 다양한 핵심 부서를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2017년 중국 쓰촨성에서 대리점을 직접 운영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고, 2018년 국내 사업을 맡은 후에는 세라젬을 국내 헬스케어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러한 경영 성과와 더불어 척추 의료기기 중심에서 '의료가전'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웰카페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한 점이 이환성 회장의 승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승계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장기적인 지배구조 안정을 위한 이환성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양자 입양 절차를 완료했으며, 올해 1차 지분 승계와 증여세 신고까지 마쳤습니다. 다만, 이환성 회장의 지분이 여전히 50.5%에 달하는 만큼, 이번 지분 증여는 경영권 승계의 시작점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추가적인 지분 변동 가능성도 주목됩니다.